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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행복한 노년의 비결 ‘즐겁게 일하기’ [인터뷰]시니어클럽 일자리 참여자 최용덕 어르신 (2023.03.08.)

2023-05-18

[인터뷰]시니어클럽 일자리 참여자 최용덕 어르신

김천중학교 운동장에서 열심히 청소를 하고 있는 최용덕(만 나이 87어르신을 만났다.


 



최용덕 어르신은 김천시니어클럽에서 운영하는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다양한 일자리 사업 중에서 교육시설봉사라는 일을 4년째 이어 하고 있으며그 중에서 가장 나이가 많지만 나이가 짐작이 가지 않을 정도로 건강하고 젊어 보였다.

 

최 어르신이 참여하는 교육시설 봉사 사업은 김천지역 내 약 86개의 유치원 및 초..고등학교를 수요처로 해서 운영되는 사업이며, 2019년 시작하여 현재 36개의 수요처에 176명의 참여자 어르신이 활동하고 있다.

 

학생감소로 인해 학교별 배정예산 감소로 학교관리를 위한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라 수요처의 인력난을 어르신들의 봉사활동으로 해소하고자 진행되는 사업으로, ‘학교라는 장소에서 활동하며 학생 등교지도코로나-19로 인한 발열체크학교 주변 환경 정리 등 학교에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고 있다.


 



최용덕 어르신은 내가 만으로 87세라고 하면 아무도 안 믿는다나는 내 건강의 비결이 바로 즐겁게 일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기초연금이 나오고 이 나이에 쓸 곳도 별로 없지만 건강한데 집에서 쉬기만 하면 너무 무력해지니 몸에 무리가 가지 않을 정도에 운동도 되는 일인 시니어클럽 일자리가 딱 이다라고 했다.

 

또 솔직히 자식들은 일하지 말라 한다용돈 두둑하게 준다고 하는데 힘들게 벌어서 지들도 살기 팍팍한 것이 요즘 세상 아닌가. 1달에 10번 하루 3시간만 일하지만 꾀나 수입이 좋다자식들에게 조금이라도 도움이 된다는 생각에 일할 날을 기다리며 행복하다특별히 취미가 있거나 해서 시간을 알차게 보내고 있지 않다면 꼭 지역 내 노인일자리 사업에 참여해 보라고 추천하고 싶다더 많은 사람들이 이 기쁨을 느껴보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마지막으로 이제 우리나이에는 죽을 때까지 건강하게 시설에 안 들어가고 잠들 듯 세상 뜨는 거 아니겠나 싶다건강만 허락되면 계속 일을 써준다고 하니 더 열심히 건강을 챙기고 있다신라아파트에 살고 있는데 걸어서 일하는 곳까지 오고 간다나는 시니어클럽 일자리에 참여하게 된 이후로 삶이 더욱 윤택하고 행복해 졌다재차 강조하지만 걱정하는 우리 자식들이 걱정하지 않았으면 좋겠다이 일은 엄마가 더 많이 행복하고 내 삶을 더 소중하게 느낄 수 있게 해주고 있기 때문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최용덕 어르신의 건강비결이 되고 있는 김천시니어클럽(문의 054-432-2552) 일자리 사업에는 현재 1,913명이 배정인원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13개의 공익형 사업과 10개의 시장형사업, 5개의 사회서비스형 사업으로 이뤄져 있다.


정효정 기자 (ginews@empas.com)

[출처]김천인터넷뉴스 http://gcinews.com/index.do?menu_id=00000080&menu_link=/front/news/icmsNews/view.do&articleId=ARTICLE_00039354